책소개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따뜻한 봄바람이 만물을 따뜻하게 길러주는 것과 같다.”
“깊은 물은 메아리가 없고, 메아리가 있는 물은 깊지 않다.”

『채근담』은 이처럼 잘 다듬어진 잠언과 경구를 통해 수양, 인생, 처세를 언급한 책이다. 여기에는 유가의 수신 · 제가 · 치국 · 평천하 사상, 불가의 초범탈속 · 식념관심의 선기, 도가의 청정무위 · 낙천지명의 관념이 어울리고, 인생의 온갖 맛이 모여 있어 그윽하면서도 우아하고 순박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이 책은 통속한 언어와 비근한 사례로 ?채근담?의 정수를 설명하고 이를 활용토록 만든 책이다.


저자소개

동방문예
본명 유엽(劉燁). 동방문예(東方聞叡), 동방노도(東方老道), 동방각인(東方覺忍) 등의 필명으로 활동.
중국 중앙민족대(中央民族大)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방직출판사(中國紡織出版社) 생활기획부와 북경한우문화공사(北京汗牛文化公司)를 거쳐 현재 북경독서당국제문화발전유한공사(北京讀書堂國際文化發展有限公司)를 운영하면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함.
저서로는 장편소설 ‘사랑을 다른 곳에(愛在別處)‘를 비롯하여, ‘미친 듯한 말재간(?狂口才)‘, ‘하버드에서 강의를 듣다(在哈佛聽講座)‘, ‘프로이트의 지혜(弗洛伊德的智慧)‘, ‘베이컨 인생론의 이해(培根論人生賞析)‘, ‘노자와 장자의 도(老莊之道)‘ 등이 있음.

남종진 역
건국대를 거쳐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성균관대 어문학부, 한국방송통신대 중문과 강사, 중국 섬서사대(陝西師大) 문학연구소 객좌연구원, 백석대 강사, 건국대 인문학부 강의교수 등을 지내고, 지금은 한국체육대, 명지대 대학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역저서로는 ‘사기본기‘, ‘사기열전‘, ‘사기표서‘[공역](까치, 1994-96), ‘중국풍속기행‘(프리미엄북스, 2000), ‘지혜의 샘을 찾아서‘(문장, 2001), ‘초문화사‘(동문선, 2002), ?다선일미?(차의 세계, 2005), ‘조조전‘(황금가지, 근간) 등이 있다.


목차

1. 권세에 빌붙는 자는 영원히 처량하다
(1-90)
2. 봄바람처럼 너그러운 사람이 되라
(91-180)
3. 고운 것은 일찍 시들고 담담한 것은 오래간다
(181-270)
4. 꽃은 반쯤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살짝 취하게 마셔라
(271-360)